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가 육류 위주의 섭식으로 인해 지나치게 고단백, 고지방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대장에 부담이 가게 되고 '게실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는 발생빈도가 적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게실염' 이라는 질환은 어떤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일까요?
오늘은 게실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실염이란?
대장 벽에는 게실이라고 불리우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식도나 위장과 같이 관광을 가진 장기가 바깥쪽으로 밀려 나와서 생성된 주머니의 형태입니다.
게실은 맹장과 상당히 가까우며 좌측 결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게실염은 바로 이 게실에 대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유입되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게실은 발생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게실에서 게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대장의 좌측 부분에 게실이 발생했을 경우가 그러합니다.
미국에서 연령별 게실의 발생빈도를 조사해본 결과 80대 이상은 70%, 50대 이상은 30% 정도가 게실이 발생하였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게실염 원인
게실염이 발생하게 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실이 발생한 연령을 조사해 본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많을수록 육식의 섭취가 빈번하고 변비가 있는 등 배변습관에 문제가 있을수록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육식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체내에서 필요한 식이섬유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배변이 힘들어집니다.
변이 잘 나오지 않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복부에 힘을 주어 배변을 하게 되고, 대장에 많은 압력을 반복적으로 가하게 되면서 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선천적으로 대장 벽이 얇고 약하게 태어난 사람의 경우에도 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작은 복압에도 쉽게 대장 안의 압력이 올라갈 수 있어서 대장의 일 부분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게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스테이로이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게실염에 잘 걸릴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스트레스, 면역력의 저하, 흡연, 과체중 등이 게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게실염 증상
게실염에 걸렸을 경우 가장 대표적은 증상은 오른쪽 혹은 왼쪽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열이 나거나 게실 안에서 혈관이 터지면서 혈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게실염은 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므로 인하여 작은 천공들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복부 통증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복막염이나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실염은 맹장염과 증상이 유사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게실염은 특정부위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에 맹장염은 상복부나 배꼽주위의 통증에서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의 위치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게실염 진단
게실염의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게 되면 복부 CT와 피검사를 통해 게실염 소견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게실염에 걸리게 되면 하복부에 하얀색으로 표시가 되며 이것은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또한 피검사 결과 염증을 물리치기 위하여 백혈구 수치가 상승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법
게실염에 걸렸을 경우 위에 소개한 바와 같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무증상 게실염의 경우는 단순한 경과관찰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 게실염의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서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처방하거나 수술적인 치료법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실염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금식으로 장을 쉬게 해 주고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하거나 항생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여 보조해 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심하고 이미 장 내 천공이나 농양이 생긴 경우라면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게실염 예방법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충분한 식이섬유
체내 염증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체내 노폐물과 염증, 오염물질들을 흡착하여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가능한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일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서 섬유소가 잘 흡수되고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배변습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꾸준히 섭취하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배변을 볼 때에는 3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기 않도록 하며 과도하게 복부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3. 꾸준한 운동
주3회 이상의 꾸준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땀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또한 장 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키므로 인해서 배변을 할 때 복부의 과도한 압력이 가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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