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 1970년대 사이에는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지금에 비해 위생 수준도 좋지 않았고 대부분 인분을 사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위생상태가 좋아지기도 했고 화학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날채소를 먹는다 해도 상대적으로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봄, 가을로는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생채소를 넣은 샐러드를 즐겨먹기도 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생선회도 먹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구충제를 먹는 시기와 제대로 복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구충제 복용시기, 언제 먹을까?
과거에는 봄, 가을에는 구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마치 문화와 같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회충이나 요충에 감염될 확률은 1% 내외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년 복용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으며, 연간 1회는 복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 채소를 주로 섭취한다거나 반려묘나 반려견등을 키우고 있다면 기생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유기농 채소를 잘못 섭취하게 되는 경우 간디스토마 등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경우, 반려견을 키우거나 유기농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경우, 노인이나 유아 및 아동, 인분에 노출우려가 있는 경우라면 최소한 1년에 1회는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
구충제는 약국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구충제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한 구충제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구충제는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으로 제조된 구충제입니다.
이러한 구충제는 주로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분선충의 감염 및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흡충이나 촌충에 감염되었다면 대변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을 받아 그에 맞는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생충 감염 증상은?
어떤 종류에 기생충에 감염되었느냐에 따라서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회충에 감염된 경우 열이나며 숨이 가쁜 호흡곤란 증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디스토마, 요충에 감염이 된 경우 복통이나 설사,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에 빨간 반점이 돋아나기도 하고 어지럽거나 항문이 가려운 등의 추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항문이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요충이 항문 주위에 알을 낳아 부화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충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구충체는 어떤 작용을 할까?
이 구충제를 복용하게 되면 기생충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기생충의 미세소관에 변형을 일으켜 굶겨 죽이는 방법입니다.
기생충은 위산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전신이 큐티클층으로 덮여있는데, 사멸하게 되면 큐티클층도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기생충의 사체는 위장에서 녹아 없어지게 됩니다.
구충제 복용법
우리가 가장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구충제는 바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입니다.
여기에서는 알벤다졸 구충제를 중심으로 복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벤다졸은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아메리카구충, 분선충 등의 감염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6개월에 한번 씩 복용하면 되며 1알에 400mg입니다.
1. 회충이나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 구충에 감염이 된 경우 400mg을 1회만 복용하면 됩니다.
2. 요충에 감염된 경우 400mg을 1회 복용하고 7일 후에 400mg을 1회 추가로 복용해주어야 합니다.
추가로 복용하는 이유는 요충의 알까지 박멸하기 위함입니다.
3. 그밖에 기생충이 혼합감염된 경우는 400mg을 하루 한 번씩 총 3일 동안 반복하여 복용해 줍니다.
구충제 복용시 주의사항
알벤다졸을 복용할 경우 기관지 확장제, 위장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만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구충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가족 전체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반려동물도 함께 복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구충제 부작용
구충제를 복용 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백혈구가 감소될 수 있는데 약 복용이 종료되면 백혈구 수는 다시 원상회복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위장장애나 복부통증,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동반되거나 붉은 반점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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