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토실토실한 고양이는 정말 귀엽지만 과영양으로 인하여 비만인 고양이는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뇨병은 췌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고양이 백 마리 중 한 두 마리의 확률로 당뇨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처방, 그리고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
고양이의 당뇨병은 사람의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 매우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인슐린이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진 나머지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으로는 비만이거나 신장병, 혹은 스테이로이드 복용 및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비만이나 노화, 식습관, 기초대사량의 저하, 췌장의 과부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9세이상의 노령묘의 경우 기초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에 당뇨의 유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로 일시적으로 당뇨를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고양이 당뇨병의 증상
고양이가 당뇨에 걸렸을 때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은 수분 섭취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체내에서 당분이 배출될 때 수분과 함께 배출되므로 갈증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고양이의 음수량은 1kg 당 40-50ml이며, 평균적인 음수량보다 수분섭취가 많을 경우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분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에 소변을 보는 횟수도 늘어나게 되며 상대적으로 그루밍 횟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양이 당뇨병은 심화될수록 무기력해지는 양상이 발견되며 구토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포도당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 지방을 분해하게 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는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감소 여부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하여 발톱이 들려 웃자라거나 피부가 누런 빛깔을 띄는 등의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로 인하여 신경이 손상되었을 경우 바닥을 발바닥에 붙인 상태로 보행하게 되니 고양이의 보행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할 경우 신부전이나 신경병증, 지방간, 위장병 등의 염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이 당뇨병은 초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3. 고양이 당뇨병의 진단과 처방
고양이 당뇨병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진단됩니다. 일차적으로 고혈당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1212시간 동안 급여를 하지 않은 상태 해서 재검사를 진행합니다. 고양이 당뇨병의 주된 치료는 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슐린을 주사기로 투여하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채혈은 시중에 판매되는 혈당측정기로 고양이의 발이나 귀에서 채혈을 하면 됩니다. 덧붙여 고양이의 인슐린 주사바늘은 아주 작고 가늘기 때문에 통증은 아주 미약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식사 전후 혈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위해서 섬유소 사료나 섬유소 보충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사료로 수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급여하는 것도 배우 중요합니다.
4. 고양이 당뇨병의 예방
적당한 운동과 체중관리는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고양이에게 급여시 타우린이 함유된 닭고기를 간식으로 주거나 저 탄수화물 식단을 짜서 주는 것도 당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고양이의 운동량의 증가를 위해 캣타워, 캣터널 등 고양이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장난감 등으로 고양이의 움직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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