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어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는 범백혈구 감소증은 고양이에게는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흔한 병이라 쉽게 나을 것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면역력이 약하고 항체가 없을 경우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를 요하는 질병 이리도 합니다. 오늘은 이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의 원인과 치료, 집안에서의 관리법과 예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범백혈구감소증이란 무엇인가
백혈구는 우리 몸에 세균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신체의 기능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그런데 범백혈구 감소증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면 백혈구의 수가 줄어들어 신체 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평소 면역력이 있을 경우에는 감염 시 백혈구에 의해 사멸하던 감염체들도 신체 방어막이 붕괴됨으로 인하여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염성이 높고 어린 고양이의 경우 90%를 육박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습니다.
2.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리게 되는 원인, 과정
범백혈구 감소증은 파보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고양이의 림프와 골수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 영향을 주며 골수를 억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파보바이러스는 주로 병에 감염된 고양이의 체액이나 대변 등을 통하여 주변으로 전파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멸이 매우 어렵고 생명력이 강한 편이라 감염된 고양이의 빈대나 음식, 신발, 심지어 사람을 매개체로도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바깥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고양이라 해도 완벽하게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범백혈구감소증 감염을 의심할만한 증상
일반적으로 구토와 발열, 식욕부진, 기운이 없거나 빈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이 줄거나 열이 나며 대변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등과 꼬리를 물어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설사나 혈변이 추가적으로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발현된 후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때문에 심할 경우 급사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잠복기는 2일~10일 사이입니다.
4. 범백혈구감소증의 치료
범백혈구 감소증에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항원키트 검사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범백혈 5 소증의 원인은 파보바이러스를 통하여 유발됩니다. 안타깝게도 파보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치료법은 현재 없으며 스스로 항체를 형성하여 이겨내어야 합니다. 때문에 발현되는 증상에 따른 약과 처방을 사용하는 대증치료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항구토제를 쓰고 전해질이나 수분이 부족할 경우 수액을 놓는 등의 치료를 말합니다. 추가적으로 파보바이러스 항체가 포함된 혈장을 투여하거나 항생제를 주사하여 패혈증을 예방해주는 등의 치료를 겸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범백혈구 감소증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실행했을 경우 면역력이 강한 고양이의 경우 치료 후 1주일 전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됩니다. 반면 면역력이 약하거나 너무 어린 고양이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범백혈구감소증을 앓고 난 후 홈케어
범백혈구 감소증은 바이러스를 통하여 유발되는 질병이므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위 환경을 꼼꼼히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오염된 환경에서 몇 개월간 남아 있을 수 있는 지독한 바이러스이므로 일반적인 세정으로는 잘 사멸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청소 세제로는 락스 희석액이나 차아염소산수를 추천합니다. 이 병에 앓고 난 후 몇 주간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의 위생상태를 더 꼼꼼히 확인하고 소독할 것을 권장합니다.
6.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입니다. 이 접종은 필수적인 예방접종 중 하나로 미리 준비하였을 경우 범백혈 구감 조증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반려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심각한 탈수 증상이나 심하면 내독소성 쇼크 등의 증상을 앓을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 무리 중 범백혈구 감소증의 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예방접종이 되어 있지 않은 이 길고양이의 무리 전체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악명 높은 질환입니다. 어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라면 예방에 더욱 신경 쓰실 것을 권장합니다.
'반려묘, 반려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철에는 특히 더! 고양이 결막염 주의보 (0) | 2022.03.04 |
---|---|
너무 활발해도 문제, 고양이의 갑상선기능항진증 (0) | 2022.03.03 |
고양이당뇨, 토실한 고양이의 숙명적인 질환 (0) | 2022.02.27 |
10세 이상의 고양이라면 주의! 고양이 관절염 (0) | 2022.02.26 |
탈모라서 고달픈 고양이 링웜 (0) | 202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