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화장실에 가는 빈도가 잦은 편이라면 요붕증인 것은 아닌지 한번 의심해 보세요.
오늘은 호르몬 오작용으로 인한 요붕증에 대한 모든 정보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붕증 원인, 갑자기 왜 생기는 걸까?
우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총 소변의 양을 결정짓는 요소는 바로 체내 수분이 얼마나 있는가, 전해질은 얼마나 있는가입니다. 음식을 짜게 먹었다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라면 뇌하수체에서는 항이뇨호르몬을 분비시켜서 배출되는 소변의 양이 많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 항이뇨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체내에 있는 수분과 전해질을 족족 배출시키게 되며, 체내 과도한 수분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다시 갈증을 느끼게 만듭니다. 갈증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다시 과도하게 배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바로 요붕증입니다.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요붕증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은 뇌하수체인데 이 곳이 어떠한 손상이 가해진 경우 요붕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의 손상 원인 중 가장 많이 손꼽히는 것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으며, 외과적 수술 후유증이나 뇌의 감염이나 종양, 부상과 같은 질병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이상으로 인한 요붕증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면 신장에서 이 호르몬에 반응하여 배출되는 소변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어 항이뇨 호르몬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경우에도 과도하게 소변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신장 이상은 선천적으로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는 신장에 민감한 약물사용이나 신장 질환, 신장 수술, 수막염 등의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붕증 주요 증상
요붕증의 주요 증상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화장실에 자주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기 때문에 갈증을 유발시키고 심할 경우 입이 마르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구토와 설사, 체중감소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붕증에 걸린 경우 소변의 색깔은 거의 물에 가까운 색깔을 띠게 됩니다.
이것은 소변에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수분함량이 많아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붕증 자가진단
요붕증에 걸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 밤에 3회이상 깨어 소변을 보는 편이다.
- 짠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갈증이 나며 하루 2L 이상 물을 섭취하는 편이다.
- 식욕이 감퇴하며 최근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하였다.
- 활력이 없고 일상생활중 기운이 없는 편이다.
요붕증 검사
요붕증은 신체검사를 진행하여도 특별히 병명으로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잦은 소변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단순히 신체검사뿐만 아니라 탄산 수소염, 칼슘 수치검사를 병행한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MRI 검사를 통해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ㅣ
요붕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발생한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라면 주사나 약물요법 등을 통해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는 데스모프레신이나 클로르프로파미드 등으로 이 약물은 신체에서 수분을 다시 흡수시키고 소변의 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다르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1일 1~2회 주사하거나 100~400g을 1일 2~4회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10 ~20g 용량을 1일 2-3회 비강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신장의 기능을 끌어올려 보완해주는 방식의 치료를 택합니다.
신장에 부작용이 있는 약물을 섭취해서 발생한 요붕증이라면 해당 약물을 대체해 주는 등과 같은 방법입니다.
또한 과도한 탈수를 예방하기위해 짜지 않은 식단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은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붕증을 예방하려면
사실 중추성 요붕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라 많고 신장의 경우도 선천적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염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며 신장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신장질환의 초기단계에서부터 대처하는 것이 요붕증 예방을 위한 밑거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후천적으로 뇌의 충격으로 인한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 뇌 부상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든다면 헬멧을 잘 착용하거나 자동차 주행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 등등입니다.
특히 요붕증으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제를 사용하게 될 때에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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