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설탕을 대체할 만한 다른 감미료들을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오늘은 설탕대체 감미료 중 상당히 잘 알려진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에리스리톨은 어떠한 효능이 있어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무엇일까요?
에리스리톨이란?
에리스리톨이 처음 발견된 것은 1848년 스코틀랜드의 화학자인 존 스텐하우스에 의해서입니다.
하지만 가공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대체 감미료로서 사용하게 된 것은 1990년대 이후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것은 인공적으로 미생물이나 효모 등을 이용하여 포도당을 발효시켜 천연 에리스리톨과 비슷한 형태를 띠도록 가공한 것입니다.
에리스리톨은 복숭아나 포도, 수박과 배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이나 버섯에서 발생하는 천연당의 일종으로, 달면서도 입맛이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단맛이 특징입니다.
에리스리톨의 생김새는 결정을 띈 형태나 작은 가루의 형태를 띄는데 이것은 마치 흰 설탕과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
설탕의 단 맛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같은 양의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약 70-80% 수준의 단맛을 재현해 냅니다.
설탕은 당성분이 체내로 흡수되어 당 수치를 올리지만, 에리스리톨의 당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혈당지수 측면으로 살펴보자면 설탕을 먹었을 때의 혈당은 100의 수준, 에리스리톨을 먹었을 때 혈당은 2 수준 정도로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장에서도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이기 때문에 에리스리톨의 90%는 소변으로 배출되며 나머지 10%는 대장에서 미생물로서의 작용을 하여 소모됩니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각종 제로칼로리 음료에서 단맛을 내는 용도로 에리스리톨을 많이 사용합니다.
에리스리톨의 또다른 장점은 녹는점과 끓는점이 높아서 쉽게 타거나 들러붙지 않으며 열에도 단맛이 변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에리스리톨의 끓는 점은 330도, 녹는점은 120도가량으로 튀김을 만들 때 에리스리톨을 기름 대신 넣고 조리하면 바삭하면서도 단맛이 풍부하게 살아나는 음식을 할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효능
혈당수치
에리스리톨의 가장 큰 장점은 당을 섭취하였음에도 체외로 배출되어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당뇨병이 있거나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라면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에리스리톨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충치 예방
에리스리톨은 체내에 당이 잘 흡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강의 박테리아를 억제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에리스리톨을 생명공학적으로 만들어 낸 당 알코올로서 설탕처럼 구강의 대사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충치를 유발시키거나 당성분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구강 질환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에리스리톨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체중조절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에리스리톨의 당 성분은 인체에서 거의 대사 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에리스리톨 1g은 약 0.25kcal 로서 설탕이 4kcal 인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현저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그나마 잘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감미료가 할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리스리톨을 꾸준하게 섭취하도록 한 임상실험 결과에 의하면 에리스리톨을 내피를 강화시켜서 혈관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하는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부작용
에리스리톨은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미 안전성 평가를 받은 비교적 안전한 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개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탄수화물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당 알코올이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장 내 수분을 증가시켜서 설사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복부팽만감이가 가스가 차는 증상,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체내 소화, 흡수되지 않는 당알코올성 성분들이 가지는 공통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간혹 에리스리톨을 과다 섭취한 경우 두통이나 속 쓰림, 구역감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드물게 두드러기나 부종, 저산소혈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리스리톨이 들어간 음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에리스리톨은 적당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간식, 음료 등에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설탕 음료로 알려진 것에 대부분 사용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예를 들면 스프라이트 제로, 원에이엠 스파클링 제품, 제로콜라 등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류에도 소량 에리스리톨을 함유하여 출시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진로이즈백, 참이슬 플래시, 처음처럼 새로 등과 같은 무설탕 소주들을 들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안전성 평가를 인증받은 원료로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리스리톨의 하루 권장섭취량에 대해서 식약처에서 정해진 바는 없으나 대체로 체중 1kg 당 에리스리톨 1g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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