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거진

오곡찰밥 효능과 참 쉬운 오곡밥 레시피

오늘하루씨 2023. 2. 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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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설이나 추석 다음으로 큰 고유 명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보름달을 바라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나쁜 운을 쫓았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줄다리기, 다리밝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정월대보름은 간소화되어 이와 같은 놀이행사들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 만은 빼놓지 않고 챙기는 분들이 많지요. 
대표적으로 부럼 깨물기나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먹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음식 오곡찰밥의 효능과 맛있게 만드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곡찰밥 의미

정월대보름에는 밥에 오곡을 넣어 건나물 무침과 함께 밥을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오곡찰밥을 먹는 의미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한 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과 겨울 내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곡찰밥 효능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찰밥에는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다섯 가지 곡물을 들어갑니다. 그래서 오곡이라고 불립니다. 
기본적인 곡식은 위 다섯가지이나 보다 찰지게 먹고 싶다면 찹쌀, 찰수수, 차좁쌀등의 곡물을 혼합하여 지어도 좋습니다. 

찹쌀

찹쌀에는 비타민, 칼슘, 식이섬이가 풍부합니다. 
특히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찹쌀을 섞어 밥을 지어먹으면 소화가 잘 되며 위가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찰수수

찰수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각종 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찰수수는 다이어트나 당뇨 등에도 효과가 있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팥

팥에는 비타민B1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B는 우리 몸의 세포를 생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성장기 어린이가 섭취하면 좋은 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피부염이나 기미제거하는 효과도 있으며 붓기도 제거해 준다고 하니 꼭 챙겨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콩에는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일 뿐만 아니라 칼슘도 풍부해서 뼈를 튼튼하게 해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차조 

차조에는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피로해소와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시력 보호  및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차조에는 철분함량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혈액을 원활하게 돌게 하고 특히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곡찰밥 만드는 법 

오곡찰밥을 만드는 법은 어떠한 조리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레시피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전기밥솥으로 오곡찰밥을 만드는 법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콩과 팥 삶기 

1. 콩과 팥은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벌레 먹는 낱알은 골라내주어 준비합니다. 

2. 곡식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강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20분 정도 더 삶아준 뒤 불을 끄고, 20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곡식과 끓은 물을 분리하여 각각 식혀둡니다. 

곡식 불리기

1. 찹쌀은 깨끗하게 세척한 후 콩이나 팥을 삶은 물에 담가 20분 동안 불려줍니다. 

2. 찰수수 (외 기타 곡식들) 은 불순물이 없도록 세척한 뒤 20분 정도 불려줍니다. 

3. 차조는 떫은맛이 나는 곡물이므로 불린 물에서 붉은색이 없어질 때까지 물을 수시로 갈아주며 불려야 합니다. 

밥 짓기

1. 삶은 콩과 팥, 불린 곡식들은 전기밥솥 내솥에 넣은 뒤 소금을 밥수저로 반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곡식의 단맛을 더 향상하기 위함입니다. (기호에 따라 생략해도 됩니다)


2. 곡식이 잠길 정도로 콩이나 팥 삶은 물을 부어주고 부족한 물은 생수로 보충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밥을 지을 때 쌀과 물의 비율은 1대 1로 짓지만 오곡밥은 불린 곡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1 : 0.7 정도의 비율로 물을 부어줍니다. 


3. 기호에 따라서 밤, 은행, 잣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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