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동요에도 등장하는 뽕나무, 이름이 참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뽕나무는 잎사귀부터 뿌리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슈퍼푸드 모링가에 비견될만한 영양분이 가득한 이로운 약용식물이랍니다.
우리나라에 각지에 분포하는 뽕나무는 오디라는 보라색깔의 열매가 열리고 , 잎사귀는 누에고치의 먹이로 쓰입니다.
하지만 이 뽕잎차를 잘 말려서 마시게 되면 사람에게도 이로운 성분이 많은 약재입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뽕잎의 약재로 분류하여 뇌 기능 향상과 당뇨 (소갈증) 치료에 사용하였습니다.
오늘은 뽕잎차 효능과 부작용에 대하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뽕잎차 영앙성분
식품의약처에서는 뽕잎을 식품으로 분류하였으며 이에 대한 영양소를 분석하였습니다.
말린 뽕잎 100g 안에는 단백질 26.2g, 지질 3g, 탄수화물 53g, 식이섬유 38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함유량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육류 100g 안에 단백질이 20g 전후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고기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비에 좋다는 사과 100g 안에 식이섬유는 고작 2.7g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과의 14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뽕잎에는 이 밖에도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 아연, 베타카로틴, 비타민E,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K, 엽산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충분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뽕잎차 효능
뇌 혈관 예방
뽕잎차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틴이 하는 일은 뇌 속에 있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주고 뇌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입니다.
때문에 뽕잎차를 꾸준히 음용하게 되면 뇌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 질환으로 야기되는 중풍과 같은 질병의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뽕잎에 함유되어 있는 가바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때문에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화방지
뽕잎차에는 폴리페놀과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들을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노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퀘르세틴이라는 물질은 항암작용과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여 주름개선 및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 알러지나 트러블을 감소시켜 줍니다.
뼈건강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뽕잎차에는 칼슘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뽕잎차 100g에는 칼슘이 1348mg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우유나 녹차등에 함유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풍부한 칼슘성분이 뼈의 형성과 결합을 도와주어 뼈를 튼튼하게 해 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 예방과 개선
뽕잎차에는 디옥시노지라마이신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포도당이 몸속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어 혈당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분비 장애 및 혈당 조절로 인하여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 유전인자가 있는 사람이 뽕잎차를 주기적으로 음용하게 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미리 막아주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숙취해소
뽕잎차 안에는 알라닌,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 들어온 알콜의 분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금속 배출
뽕잎차의 중금속 제거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녹차를 넣고 물을 끓이게 되면 물 속에 함유된 카드뮴 성분이 80%, 납성분은 90%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뽕잎차의 경우는 물 속 카드뮴 성분이 무려 94% , 납 성분은 98% 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뽕잎차를 꾸준히 마시게 되면 체내 축적되어 질병을 유발하는 납, 수은 등 유해한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뽕잎차가 체증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습니다. 뽕잎차를 섭취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실험군을 일정시간 비교해 보았을 때 뽕잎차를 마신 실험군은 체중의 증가 비율이 낮았으며 간 기능이 개선되어 체중이 약간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뽕잎차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출시키고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서 다이어트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염증 감소
뽕잎차에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비롯하여 항염증 화합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뽕잎차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체내 염증반응으로 인해 유발되는 다양한 만성 질환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뽕잎차 효능에 대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뽕잎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실험군은 염증 단백질 수치가 유의미 하게 감소되었으며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DNA 손상율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뽕잎차 부작용
뽕잎차는 이로운 작용이 매우 많은 식품이지만 1일 1~2잔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과하게 음용하게 되면 배아픔, 설사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의 경우 뽕잎차의 이뇨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뽕잎차가 체내 수분을 배출하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액속 수분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혈액이 끈적끈적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뽕잎에는 칼륨의 함량이 높게 들어있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뿐만 아니라 뽕잎차에 있는 영양 성분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뽕잎차는 3개월 복용 후 1개월간 마시지 않는 휴식기를 가지는 등의 방법으로 중간중간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뽕잎차 보관방법
뽕잎차를 보관할 때에는 색깔이 있는 병이나 검은 비닐 봉지와 같이 빛이 잘 투과되지 않는 곳에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햇빛을 받으면 말린 뽕잎의 이로운 성분이 분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관시에는 엽록소가 변질되지 않도록 습기에 특히 주위하여 가능한 건조하게 보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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