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두면 좋은 고양이 혈변에 대한 모든 것

고양이 혈변은 생기면 보호자는 깜짝 놀라기 마련입니다. 고양이 혈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는 아래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이유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있으며 소화기관에 출혈로 인한 혈변, 관엽식물이나 약물 등을 잘못 섭취할 경우 중독증상에 의한 혈변, 기생충에 의해 설사의 형태로 유발되는 혈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에 의한 혈변에는 트리코모나스, 십이지장충, 콕시디아 등에 의한 감염으로 볼 수 있는데 오염된 변으로부터 감염되어 발생하며 어린 고양이의 경우 설사, 구토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열사병에 의하여 혈변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체온이 41도가 넘으며 위험한 상태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파보 바이러스 장염이나 소화기 관등에 종양 등의 경우에도 혈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혈변은 액체상태일 경우가 대부분이나 검은 변이나 토마토 같은 변을 볼 수 있으니 보호자는 고양이의 컨디션을 잘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 색깔에 따라서 각기 질병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혈변은 붉은 색, 검정 색, 갈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붉은피가 섞인 혈변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문이나 대장 등 항문과 비교적 가까운 신체 장기에 출혈이 묻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화기관의 기생충이 원인일 경우이나 딱딱한 변이 나오는 과정 중에 혈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변의 형태가 액체상태이며 선홍색의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정 색깔일 경우 상부 위장기관에 출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변의 색깔이 검은 이유는 소화기관 내에서 혈액이 소화가 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변의 겉부분만 검은 색깔을 띨 경우는 고양이 장의 출혈, 변의 내부까지 검은 색깔을 띌 경우는 위장이나 소장 등의 출혈 가능성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사료나 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검은 색 변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나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섭식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검은 색깔을 띠는 변이라면 소화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한 혈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갈색 변일 경우 갈색의 변은 건강한 변의 표면에 약간의 피가 묻은 상태로 이 경우 변비 등으로 인한 항문 출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양이 적으며 고양이의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면 긴급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 상태가 지속된다고 보일 경우는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 증상으로 인하여 병원을 내원하기 전에는 배설물을 가지고 가는 것이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속에 기생충이나 박테리아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다른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먹었던 음식도 기록하여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의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로 다양합니다. 톡소 플라즈마로 인한 혈변일 경우 고양이의 면역력 저하가 우려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과 항균제를 사용합니다. 위장염으로 인한 혈변 증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설사와 구토 증상 억제를 위한 구토제, 지사제 등을 처방하는 대증요법을 사용하며 탈수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위장염의 경우 위장을 쉬게하고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혈변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위와 마찬가지로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 경우 전염성의 우려가 있어 고양이를 격리합니다.

 

혈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방, 주변 환경의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파보 바이러스의 경우는 감염된 동물과 접촉이 있거나 감염된 동물이 사용하던 침구나 음식물 등에서도 쉽게 전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고양이 화장실이나 놀이하는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경이 하여 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의 사료를 급여하는 규칙적인 생활은 고양이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가능한 일정한 양, 일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에는 바이러스,기생충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실내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백신의 접종을 통해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파보 바이러스의 경우 1년에 1회 예방주사를 맞을 경우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