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심장 사상충에 매우 취약한 동물입니다.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의 증상과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고양이의 심장 사상충은 어떤 벌레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사상충이란 말 그대로 심장에 기생하는 벌레입니다. 형태는 하얀 실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으며 심장의 우심실과 폐동맥에 서식합니다. 주로 모기에 의하여 전파되며 동물의 몸 안에서 성충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증상의 발현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심장 사상충은 번식과 감염의 위험이 낮은 편이며, 감염 시 실제 심장사상충이 유충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20% 정도입니다
심장 사상충에 감염이 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발현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상 증후를 포착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충의 개체수가 증가하게되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심장 사상충의 증상은 크게 급성 심장사상충과 만성 심장사상충으로 구분됩니다. 급성인 경우, 갑작스러운 호흡기 부전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진행이 빨라 치료가 어렵습니다. 만성 심장사상충의 경우 마른기침이 심해지거나 잦은 호흡이나 얕은 호흡 등 호흡기 질환을 동반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토, 식욕부진, 혈뇨,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등의 추가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은 다른 질병에 비하여 진단이 어려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만성 심장사상충의 추가 증세가 발현되면 병원에서 항원 키트 검사를 실시하지만 실제로는 양성이나 음성으로 결과가 잘 못 나올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감염된 심장사상충의 개체수가 적은 경우, 수컷 사상충에 감염된 경우, 암컷 사상충에 감염이 되었으나 아직 미성숙할 경우 , 항원과 항체의 복합체를 형성하였을 경우 등등 다양한 오류의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경우보다 고양이의 경우 확실히 심장사상충의 감염과 번식이 어려운 편이기는 하나 진단이 어렵고 치료 또한 힘든 편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하여 감염된 심장사상충에 개체수가 적어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아직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에 효과가 입증된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또한 약에 대한 반응도도 민감하기 때문에 강아지용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 고양이의 심장 사상충 치료는 원인의 제거는 어렵고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위주로 진행됩니다.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는 크게 복용하는 약과 도포하는 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약은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특성상 심 자일 반적으로는 도포하는 약을 선호하는데 레볼루션, 애드보킷, 브로드 라인 등의 제품입니다. 예방약은 고양이의 몸무게에 따라 임상실험을 통한 안정성을 승인받은 후 실시되는 것으로 권장 투여량의 10배를 투여하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연령이나 임신 여부, 건강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심장 사상충 예방약은 생후 2개월짜리 아기 고양이에게도 도포할 수 있을 만큼 안전범위가 광범위한 편입니다만 희박한 확률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 약을 바른 부위에 털이 안 나거나 피부가 붓는 등의 피부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나 설사, 혹은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됩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심장 사상충 예방을 잊지않고 실시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에 대한 감염 수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고양이의 경우 심장 사상충의 진단이 어렵고 완전한 치료가 아닌 수명연장에 초점을 맞춘 대증치료로 접근해야 하는 위험한 질병임이 분명합니다. 감염 확률이 낮기 때문에, 모기가 없기 때문에, 매 달 병원에 가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묘가 안쓰럽기 때문에 등등 고양이의 심장 사상충은 무사안일하게 간과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 달 꾸준히 예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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