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과는 달라요! 생리전 흰색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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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매거진

질염과는 달라요! 생리전 흰색냉

by 오늘하루씨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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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 전 흰색 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경험들이 있으실 텐데요. 
한 달에 한 번씩 거쳐가게 되는 흰색 냉은 분비되면 안 되는 나쁜 물질이 아닙니다.
땀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의 영양으로 신체 내에서 분비되는 자연스러운 물질이지요.

뿐만 아니라 생리전 하얀 냉은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생리전 흰색냉의 건강한 상태와 질염으로 의심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 전 흰색냉

가임기 여성이라면 생리 전 냉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생리 전 후에 따라서 냉의 형태도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냉은 자궁과 질의 분비샘에서 나오며 약산성이며,생리전 분비되는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하얀색을 띱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덩어리가 진 형태의 냉이 분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악취가 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냉 분비물이 많은 경우에는 가려운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 전 흰색냉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냉의 양이 많고 생리 후에도 지속적으로 분비된다면 여러 가지 질염 증상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칸디다질염

생리전 흰색냉인 줄 알았지만 오래 지속이 되어 내원한 경우 칸디다 질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여성의 75%가 평생 한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이 질염은 1년에 2회 이상 재발이 될 만큼 발병이 쉬운 질병입니다. 


칸디다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입속이나 피부 등에 있으며 평소에는 특별한 징후가 없으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체 내에서 번식하여 발생합니다. 
칸디다균은 질염 이외에도 피부에 진균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위장이나, 폐 등의 장기에까지 감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당뇨가 있거나 현재 임신 중인 경우에 칸디다 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편에 속하는 연령대인 20대 ~40대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칸디다 질염에 걸리게 되면 생리전 흰색냉과 유사하게 덩어리 진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아울러 가려움이나 부종,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듯한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외음부나 질에 홍반과 같은 발진증상이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생리전 흰색냉과 유사하여 헷갈리기 쉬운 여성질환 중 하나가 트리코모나스 질염입니다. 

트리코모나스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주로 관계를 통해서 전파됩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 번의 관계에서 70% 이상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질염, 방광염, 골반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약간 노란 빛깔을 띄는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개인에 따라서는 녹황의 거품이 있는 형태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생리 전 흰색냉과는 구분될 수 있습니다. 

 

2022.12.06 - [건강매거진] -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및 치료방법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및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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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염

폐경 이후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서 쉽게 발생하는 여성질환이 바로 노인성 질염입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도톰하게 유지되던 질 점막은 호르몬 감소와 더불어 점차 얇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질 주름이 없어지거나 혈관분포 역시 감소하게 되어 질은 분비물이 매우 적어지고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하여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고 세균감염에 취약해집니다.


노인성 질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노인성질염의 증상은 연한 노란색 혹은 분홍색의 분비물이 나오고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을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생리전 흰색냉과 그와 유사한 질염증상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생리 전 흰색냉을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지만 냉이 흐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을 완화시켜 주는 좋은 생활 습관 몇 가지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생리 전에는 하반신을 꽉 조이는 류의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합성원단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다소 넉넉한 핏으로 입어주면 통풍이 잘 되어 냉이 나오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외음부를 깨끗하게 세척하여 청결을 유지해 주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특히 생리 전으로는 오랫동안 거품목욕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여성청결제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 하루에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고 적절히 휴식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자궁과 질을 건강하게 하고 생리 전 흰색냉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염을 예방하고 자궁을 건강하게 하려면 음식의 섭취도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 신선한 과일이나 재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의 경우에는 당뇨가 있는 환자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칸디다질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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