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거진

귓볼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귀 표피낭종의 모든 것

오늘하루씨 2022. 12. 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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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귓볼을 만졌는데 동글동글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귀 표피낭종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여드름을 압출하듯이 직접 짠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이차감염이 시작될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냄새가 난다면 더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귓볼 몽우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귓볼 몽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귓볼 몽우리의 종류 

귓 몽우리도 형태와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병변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귀 표피낭종

귓볼 몽우리가 생겼을 때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이 표피낭종입니다. 
기름, 노폐물과 같은 덩어리들이  피지주머니에 모여서 귓볼에서 몽우리 형태를 형성합니다. 만지면 단단한 느낌이며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지방종 

눈으로 보았을 때는 표피낭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만졌을 때 좀 더 말랑 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몽우리 안쪽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3) 금속 알레르기

귀걸이나 피어싱과 같은 금속 장식구를 하면서 반응하게 되는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주로 크롬, 코발트, 니켈 등이 원인입니다. 알레르기는 체질에 따라서 생기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4) 여드름 

귓볼 몽우리의 다른 형태들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여드름인지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여드름인 경우라면 위생적인 환경에서 압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켈로이드 

수술 후나 피어싱을 한 다음 귓볼 몽우리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켈로이드성 질병인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지며 가렵습니다. 콜라겐 증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6) 신경섬유종 

신경섬유종의 가장 큰 특징은 귓볼 몽우리에서 담갈색의 반점이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있어 피부에 이상으로 발현된 것이 원인으로 신경섬유종이 의심된다면 MRI나 CT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종기 

귓볼 몽우리가 종기인 경우에는 크기가 커질수록 귀의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터져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에 생긴 염증의 일종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피낭종 증상 

귓볼 몽우리가 표피낭 종인 경우 처음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진행되어 가면서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게 빨갛게 부풀어 오릅니다. 
표피낭종을 압출하면 하얀 피지와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옵니다. 

귓볼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일단 한번 발병한 이후에는 완치가 되어도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낭종 치료

표피낭종은 일반적으로 커졌다가 작아졌다가를 반복합니다.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위치에 발생하였다거나 외관상 보기가 않좋은 경우, 점점 크기가 커지며 압통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제나 항생제를 처방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합니다. 심한 경우라면 압출을 통하여 분비물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으나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도 표피내부에 낭종 주머니가 남아있는 것이 있는 경우 절제술을 통하여 제거합니다. 수술 후 일주일 뒤 봉합사를 제거하기까지 회복기간은 약 1주일 정도 소요되며 이때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함께 복용합니다. 

 

표피낭종 예방 

표피낭종이 생겼다면 가능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접촉이 없는 경우 크기는 점점 작아질 수 있으며 통증도 완화됩니다. 
베개에 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천정을 보고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귀를 자주 만지고 후비는 습관은 표피낭종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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