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는 모두 20개의 유치가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 천정에 두 개의 치아가 나왔거나 혹은 매복되어 있는 경우라면, 즉 20 개 이상의 치아가 나는 경우 불필요한 치아를 일컬어 '소아 과잉치'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소아 과잉치는 왜 생기는 것인지 정말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아과잉치란?
소아 과잉치는 20개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나는 치아를 말합니다. 가장 흔하게 이가 나는 부위는 윗턱, 위 턱 사랑니 주변부, 앞니 사이나 작은 어금니 부위에 나타납니다.
과잉치는 잇몸을 뚫고 나와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고 매복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매복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과 검진 상 엑스레이 촬영을 통하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과잉치 원인
소아 과잉치는 치아 형성 발육장애의 일종입니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나 외상이나 감염에 의한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치아 분할의 위치 이상과 같은 장애가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드너 증후군이나 다운증후군, 쇄골두개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경우 과잉치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구순구개열 (입술, 잇몸, 입천장이 갈라진 기형) 환자의 22%에서 소아 과잉치가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과잉치 환자의 80% 이상은 입천장에 매복된 경우가 많으며 여아보다는 남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소아 과잉치는 특별하게 유발되는 증상이 없어서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하여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과잉치 발치
소아 과잉치의 경우 치아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통하여 제거를 해주는 경우와 일단 경과 관찰을 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잉치가 영구치를 막고 있는 형태라면 영구치가 나오는 약 6세 이후부터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맞추어 과잉치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잉치로 인하여 다른 영구치의 치열이 망가지는 경우, 과잉치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주변 혈관과 신경을 건드려 물혹이나 잇몸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제거하게 됩니다.
발치해야 하는 위치의 소아 과잉치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 및 부정교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구치의 맹출이 늦어지며 영구치 뿌리의 위치가 바뀌는 증상이 동반되거나 덧니나 앞니 벌어짐 현상 (정중이 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정상적인 발치시기가 늦어질수록 교정기간이 더 길고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제 때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과잉치는 대부분 잇몸을 뚫고 나오는 방대 방향으로 잇몸뼈 속에 뿌리가 묻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잉치 제거수술을 하게 되면 영구치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적당한 나이가 될 때까지 추적관찰을 하며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간혹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맹출 되며 과잉치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주 낭종이나 부정교합 등의 문제점은 고려할 때 발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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