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덜덜 떨리는 증상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으신가요?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떨리는 증상을 수전증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손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얼굴이나 머리, 다리, 발, 성대 등 신체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긴장에 의한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하게는 심리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까지 증상은 다양하며,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전증의 원인과 자가진단 방법, 치료방법에 이르기까지 수전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수전증이란
2. 수전증 원인
3. 수전증 구분
4. 수전증 자가진단
5. 수전증 치료방법
1. 수전증이란
수전증이란 신체의 일부가 의지와 상관없이 떨떨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눈이나 얼굴, 머리와 같은 상체뿐만 아니라 다리와 발과 같은 하체에 이르기까지 전신에 걸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에게서 수전증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주요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안, 긴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식사를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떨림 증세가 동반된다면 수전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전증 원인
수전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큰 원인을 꼽자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초조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라고 불리는 신경 전달 호르몬이 분비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을 유도하여 근육과 인대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약물의 복용으로 인하여 수전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관제 확장제나 신경안정제, 감기약, 진통제 등에서는 떨림 증상을 부작용으로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약물 복용 이후 수전증이 발생하였다면 내원하여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의 양과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나 마그네슘,비타민, 미네랄 등이 체내에서 결핍된 경우에도 떨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 수전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3. 수전증 구분
수전증은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본태성 수전증, 안정 시 수전증, 동작성 수전증, 자세성 수전증으로 구분됩니다.
본태성 수전증
본태성 수전증은 신경계에 특별한 이유가 없이 수전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주로 4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본태성 수전증은 흥분하거나 과도하게 피곤할 경우, 수면 부족, 심하게 허기를 느낄 때와 같은 상황에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게 되는 경우 떨림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적당한 음주 후에 수전증의 상태가 호전되는 도드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수전증과 쉽게 구분됩니다.
본태성 수전증의 절반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이며, 특정한 자세에서 떨림의 강도가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쪽 팔 부위에서 물체를 잡을 때나 몸을 움직일 때 떨림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흔합니다.
수전증 초기에는 신체의 한쪽에서만 시작되며 횟수도 가끔씩 발생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수전증이 진행됨에 따라 신체의 대칭되는 양쪽에서 더 잦은 빈도수로 발생하게 됩니다.
안정 시 수전증
안정 시 수전증은 파킨슨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수전증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원인불명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특히 손을 가만히 두었을 경우 덜덜 떨림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팔다리의 근육에서 시작되며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자꾸 맞닿아 문지르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수전증의 경우에는 글자를 쓸 때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 소자증이 관찰되기 때문에 다른 원인에 의한 수전증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수전증이 진행되면서 팔과 다리 전체로 떨림이 확장되기 시작하며 팔을 돌리거나 굽히고 펴는 움직임에서도 떨림이 나타납니다.
안정 시안 정 시 수전증의 경우 파킨슨병의 오래된 경우, 흥분한 경우에 떨림이 더 심해집니다. 반면에 몸을 움직이거나 잠을 자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정 시 수전증은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동작이 느려지며 종종걸음을 걷는 등의 추가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동작성 수전증
동작성 수전증은 물건을 잡거나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이 동작을 수행할 때에 손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뇌와 대뇌의 기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소뇌의 이상으로 인한 떨림은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뇌간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내원을 하여 상담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세성 수전증
자세성 수전증은 앞서 이야기한 본태성 수전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자세성 수전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세성 수전증의 또 다른 원인은 갑상선 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과다로 인하여 떨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수전증 자가진단 테스트
수전증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간단한 문답형 자가진단 테스트룰 통하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문항에서 2개 이하로 체크된 경우라면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4~6개가 체크된 경우라면 수전증이 의심되며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7개 이상 체크되는 경우라면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되는 상황입니다.
- 갑자기 손이 떨린다.
- 떨림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 가족 중 수전증에 걸린 사람이 있다.
- 다른 사람 앞에서 손이 떨린다.
- 공복 시에 손이 떨린다.
- 물건을 집을 때 손이 떨린 적이 있다.
- 신체 특정부위가 떨린다.
- 술이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5. 수전증 치료방법
수전증의 치료방법은 발생원인에 따라서 치료가 상이합니다. 때문에 수전증의 진행 양상과 유형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발생빈도가 흔한 본태성 수전증의 경우에는 강도에 따라서 다른 처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의 경미한 수준이라면 요가나 명상 등의 이완요법으로도 개선이 되지만 수전증의 강도가 심하다면 스트레스, 불안의 증상 완화를 위하여 항불안제, 교감신경 차단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 이후에도 떨림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뇌심부를 자극하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의한 안정 시 수전증의 경우라면 도파민 작용제 혹은 항바이러스제, 항콜린성 약물 등을 사용한 약물치료가 권장됩니다.
근육의 긴장이상에 의한 떨림이 원인이라면 항콜린성 약물치료가 권장되거나 보톡스 주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떨림 억제를 위하여 전기자극 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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