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들이 만났을 때 서로의 항문 냄새를 맡아보려고 빙빙 도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엉덩이에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내는 곳이 바로 항문낭인데, 개와 고양이는 이 항문낭의 냄새로 서로를 식별한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항문낭염에 대한 이야기, 오늘 시작합니다. 1. 고양이 항문낭은 어떤 신체 기관인가요? 항문낭은 대변을 보는 곳 바로 아래에 있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항문을 기준으로 4시, 8시 방향에 작은 주머니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배변 시에 소량의 분비물이 함께 나와 원활한 배변을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양이가 두려움을 느낄 때도 분비된다고 합니다. 색깔은 연두색이거나 커피우유와 비슷한 색깔을 띠며 심한 악취가 특징입니다. 기관의 위치적인 특성상 대변이나 흙등으로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