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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하는 이유, 고양이 자궁축농증

오늘하루씨 2022. 3. 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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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보호자라면 꼭 확인해보셔야 하는 질환이 바로 고양이의 자궁 축농증입니다.. 암컷 고양이라 할지라도 대부분은 중성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이 질병에 대해서 크게 발병할 확률이 없지만 중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까다로운 질병입니다. 대부분이 초기보다는 진행이 된 양상에서 발견이 되며 수술이 매우 어려운 질병에 속하기 때문에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자궁축농증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의 자궁축농증은 무엇이며 왜 발병하나요?

주로 암컷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률이 높아지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가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자궁경부가 살짝 열리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세균의 감염이 쉬워집니다. 고양이는 발정주기에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져 자궁 내벽은 두꺼워지며 액체를 보관하는 낭이 신체 내부에 형성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정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고농도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유지됩니다. 이 영향으로 자궁경부가 이완되며 정자를 살아있도록 하기 위해서 백혈구의 공격을 저지하고 유입된 세균을 배출시키지 못하도록 자궁이 수축됩니다. 이러한 신체내부의 작용 때문에 유입된 세균은 고양이 신체 내부에서 증식이 가능한 것입니다. 고양이 신체 내부에 고여 있는 농의 독성이 서서히 체내로 흡수되면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자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고양이 자궁축농증 입니다. 세균 감염의 원인 외에도 고양이의 자궁 축농증은 노령화가 진행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에스트로겐 등의 약물을 투여할 경우 발병할 수 있습니다.


2.
고양이 자궁축농증은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요?

증상은 외음부 주변에 혈흔이 보이며 활력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생식기에서 노란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고름이 바깥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부로 고름이 차오르면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듯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배가 부풀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며 설사, 구토, 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고양이 자궁축농증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 자궁축농증의 진단과 치료

x-ray를 통하여 자궁의 확장된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자궁 내 염증 물질 여부를 확인 후 진단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하여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 있거나 최근 발정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문진을 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내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발전된 상태에서 내원할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자국 적출이 가장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이미 자궁축농증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확장되어 있는 자궁 상태로 인하여 수술 중 자궁 파열의 위험성이 있으며 절개 부위도 더 크기 때문에 수술 중 사망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패혈증 등 2차 감염의 위험이 높고 세균에 의한 추가적인 감염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3~5일 정도 항생제와 수액을 동반한 입원 치료가 권장됩니다.


4.
고양이 자궁축농증의 예방과 관리법은 무엇인가요?

고양이는 특성상 아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와 다른 고양이의 행동 양상이 파악되는 경우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고양이 자궁축농증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5세 이상의 암컷 고양이에게서 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물의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누는 등의 증세 등의 이상신호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양이의 자궁축농증은 자궁경부가 열린 상태에서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입니다. 중성화 수술의 가장 적합한 시기는 생후 6개월 전 후로 가능하면 첫 발정 전 수술하는 것이 예후가 좋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자궁 축농증 뿐만 아니라 암컷 고양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난소암이나 유선 종양 등의 질병을 예방하여 주기 때문에 더욱 권장됩니다. 그 밖에도 발정기에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외부 세균으로부터 감염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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