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반려견

고양이 털갈이를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오늘하루씨 2022. 3.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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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며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털과 함께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양이는 개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털 빠짐이 심한 동물입니다. 특히 평균 이상으로 털이 빠지는 털갈이 시기에는 그 정도가 심해져서 보호자로 하여금 걱정을 끼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1년에 2번 정도 크게 털갈이를 시작합니다. 시기는 봄철과 가을철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 내내 체온의 보존을 위해 두껍고 빽빽하게 자라던 털은 4월~6월 사이가 되면 평소보다 많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10~12월 사이에도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데 이것은 얇은 털을 두꺼운 털로 교체하기 위해서 빠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1년 내내 털갈이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하고 때문에 계절 변화에 따른 털갈이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시기와 무관하게 털이 나고 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털갈이는 땀을 흘리지 않는 고양이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체온조절장치입니다. 고양이의 털이 자라는 기간은 약 2개월~ 3개월 정도입니다. 다 자란 털은 40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락됩니다.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라 스스로 '그루밍' 이라는 활동을 통해 혀로 빠진 털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온몸 구석구석까지 혀가 닿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는 털이 엉키게 되면 피부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털 관리 방법은 알려진 바와 같이 자주 털을 빗질해주는 것입니다. 빗질을 하게 되면 죽은 털이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이로 인하여 털 빠짐이 줄어들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빗질을 해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빗질을 자주 해주면 고양이가 스스로 그루밍을 하다가 털을 삼켜서 토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가 심한 경우에는 하루 한번 잊지 않고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빗질을 할 때 건조한 공기로 인해 정전기가 생긴다면 미스트를 뿌려도 좋습니다. 빗질은 너무 세지 않은 강도로 부드럽게 속 털까지 꼼꼼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장모종인지 단모종인지에 따라서 잘 빗어지는 빗이 다릅니다. 단모종의 고양이라면 털이 짧아 잘 엉키지 않기 때문에 촘촘한 빗살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온 '고무장갑 빗'을 추천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장모 종이라면 털이 쉽게 엉킬 수 있으므로 빗살의 간격이 넓거나 짧은 빗살과 긴 빗살이 교차되는 빗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촘촘한 빗보다 빗살이 듬성듬성한 빗이 긴 털의 엉킴을 더 잘 풀어줍니다. 장모종의 경우 빗질을 역방향으로 해주면 털의 볼륨감이 살아나 풍성해 보입니다. 또한 빗질 후에는 비듬 등 이물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청소도 꼭 해주실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빗질이 익숙하지 않다면 빗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유도해줍니다. 얼굴에 문지르는 등 익숙해진 후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손가락으로 털을 쓰다듬어 줍니다. 이렇게 털을 역방향으로 세운 후 머리부터 꼬리 쪽으로 빗질을 하면 더 쉽습니다. 시간은 약 2-3분 안으로 끝내는 것이 좋으며 만약 빗질을 하다가 엉켰다면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습니다. 

 

만약 빗어도 빗어도 죽은 털이 계속 빠져나오고 털정리가 쉽지 않을 경우에는 목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특성상 목욕에 대한 스트레스나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컨디션이 나쁘다면 삼가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피부나 모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제를 먹임으로써 모근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줍니다. 영양제를 먹인다고 해서 털이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홈케어 방법으로도 고양이의 털 관리가 어렵다면 미용실에 데려가셔도 됩니다. 고양이의 경우 미용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상태를 보고 보호자가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전반적으로 털이 빠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만약 부분적으로 눈에 띄게 털이 많이 빠지는 경우는 질병을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이의 피부를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를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여 적당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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