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뒷자리의 의미

우리가 일상적으로 암기하는 긴 번호들 중에 하나가 바로 주민등록번호 일 것입니다.

13자리나 되는 긴 숫자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서 거의 평생을 외우고 사는 개인정보 중에 하나입니다. 

이 주민등록번호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길래, 이렇게 길게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오늘은 주민번호 뒷자리 숫자들의 의미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13자리나 되는 주민번호는 앞부분 6자리와 뒷부분 7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앞부분 6자리는 생년월일 6자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 주민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 

뒷부분 7자리는 출생한 순서와 성별, 그리고 지역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뒷부분의 7자리 번호중 가장 첫 숫자는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정보를 담고 있었는데, 2000년대 생부터는 개정되어 표시하는 숫자가 다르답니다. 

 

 

- 2000년 이전 출생자 : 남자 1, 여자 2

- 2000년 이후 출생자 : 남자 3, 여자 4

- 외국인의 경우 : 5 또는 6

 

2. 주민번호 뒷자리 두 번째 ~ 세 번째 숫자 

성별 다음으로는 태어난 지역을 표기하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각각 두 자리 숫자로 구성됩니다. 
지역별로 구분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서울 : 00 ~ 08

- 부산 : 09 ~ 12

- 인천 : 13 ~ 15

- 경기 : 16 ~ 25

- 강원 : 26 ~ 34

- 충북 : 35 ~ 39

- 대전 : 40 ~ 41

- 충남 : 42 ~27

- 세종 : 44 (신 96)

- 전북 : 48 ~ 54

- 전남 : 55 ~ 64

- 광주 : 구 55 ~ 56 (신 65, 66 )

- 대구 : 67 ~ 69

- 경북 : 70 ~ 81

- 경남 : 구 82 ~ 84 (신 86 ~91 )

- 울산 : 85 (신 90)

- 제주 : 92 ~ 95

 

3. 주민번호 뒷자리 네 번째 ~ 다섯 번째 숫자 

주민번호 뒷자리는 성별, 태어난 지역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출생신고를 한 읍면동 주민센터의 고유번호를 표시합니다. 

 

 

4. 주민번호 뒷자리 여섯번째 숫자 

주민번호 뒷자리의 여섯번째 숫자는 읍면동 주민 센 테에서 당일 출생등록순서를 의미합니다. 

 

5. 주민번호 뒷자리 일곱번째 숫자 

주민번호의 마지막 숫자는 검증번호로서 복잡한 산출공식을 통하여 도출된 한 자릿수의 숫자를 부여받게 됩니다. 

 

 

2020년 주민등록 뒷자리 개정안

2020년 6월부터 주민번호 뒷자리가 개정되었습니다. 
생년월일 정보를 표기하는 앞부분 6자리와 성별을 구분하는 주민번호 뒷자리의 첫번째 숫자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민번호 뒷자리의 두번째 ~ 일곱 번째 자리는 임의적인 번호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개정 전까지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하여 출생지역을 파악할 수 있어서 지역차별이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출생지역을 알면 주민번호가 쉽게 유추될 수 있다는 점을 예방하기 위하여 마련된 방안이라고 합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변경신청

또한 기존 주민등록번호도 개정안에 입각하여 필요한 경우라면 주민번호 뒷자리 두 번째부터 일곱 번째 자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주민등록 변경 신청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여 시.군.구 관할기관에 주민등록 뒷자리 변경결정을 청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렇게 청구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에서 심사와 의결을 거쳐서 주민등록번호 변경 결과를 통지하여 전달해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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