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물때표 확인 필수! 아이와 갯벌 조개잡이 체험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선선한 바닷가로 가족과 함께 갯벌 체험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태안은 해루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선호하시는 곳입니다. 잔잔한 바닷물과 바다생물이 서식하는 갯벌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서해바다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지요. 만약 아이와 조개잡이 체험을 생각하고 출발하셨다면 태안 물때표를 확인하시고 채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안 물때표를 익숙하게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2022년 4월~7월까지 태안 물때표를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1. 태안 물때표 (2022년 4월) 

바닷가는 대략 12시간을 간격으로 밀물과 썰물이 반복됩니다. 바닷물이 가득 찬 것을 만조라고 부르고 바닷물이 빠져서 갯벌이 들어왔을 때는 간조라고 부릅니다. 태안 물때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만조와 간조는 어느 한순간도 머무름이 없이 표시 안 나게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달력을 보는 방법을 태안 물때표 달력에서 청색으로 표기된 것은 간조 시간을, 붉은색으로 표기된 것은 만조시간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서 태안 물때표에 간조가 12시 20분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것은 가장 물이 최대로 빠진 순간을 의미하며 이 시간부터는 물이 차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태안 물때표에 만조가 15시 10분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것을 최대치로 물이 가득 찼을 때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서서히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것을 계산하여 해루질을 하거나 바다낚시에 응용하기 위해 태안 물때표를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2. 태안 물때표 (2022년 5월)

태안은 태안읍, 안면읍, 고남면, 남면, 근흥면, 소원면, 원북면, 이원면 크게 8개의 음과 면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늘 태안 물때표는 태안읍을 기준으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태안에는 낙지, 해상 멍게, 수많은 조개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해루질에 최적화된 지역입니다. 해루질이란 불빛을 비추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방식으로 바다생물을 맨손으로 잡는 것을 뜻합니다. 해루질 장비로는 렌턴, 호미, 집게, 아이스박스 및 해루질용 옷과 고무장갑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태안 물때표를 잘 확인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안 물때표의 썰물 시간에 잘 맞추어 해루질을 하고 물이 밀려들어오기 전에 작업을 종료해야 합니다. 

3. 태안 물때표 (2022년 6월)

해루질에 최적화된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태안 물때표를 참고하여 간조 1시간 전에 바다에 나가서 랜턴을 이용해 조개와 꽃게들을 채집하며 바다를 향해 쭉쭉 나아갑니다. 그리고 물때표 상의 간조 시기에는 해변가로 다시 돌아오면서 수생물을 주워 담는 식으로 해루질을 하면 됩니다. 체력이 좋고 집중력이 있으신 분들은 태안 물때표를 참고하여 간조 2시간 전에 해루질을 시작하여 2시간이 지날 무렵부터 물과 함께 귀가한다 생각하고 1시간을 잡고 돌아와서 해루질을 해산하시면 되겠습니다.

 

4. 태안 물때표 (2022년 7월)

태안 물때표를 참고하셔서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일수록 해루질을 할 때 바다생물이 많이 잡힐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해루질 후 귀가하는 길이 평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갯벌 바닥은 낮은 곳도 있고 높은 곳도 있습니다. 물은 낮은 곳부터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칫 고립이 될 수 있으니 태안 물때표와 더불어 물이 들어오는 지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족단위로 캠핑/ 차박 등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해루질은 아이들에게 바다생물에 대하여 생생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소금을 뿌리면 쏙! 얼굴을 내미는 맛살조개를 해루질로 잡아본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