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배 고르기. 어떤 배를 골라야 맛있을까?
기관지와 고혈압에 좋고 씹을수록 찌꺼기가 거의 없어 갈증 해소에도 그만인 배는, 시원한 과즙으로 사과와 함께 한국의 대표 과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맛있는 배를 잘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껍질의 색깔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고르세요.
배를 고르실 때는 기본적으로 껍질의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고르시면 어느정도 맛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품종에 따라서 '감천배'나 '화산', '원황' 품종은 다 익은 후에도 일부 녹색의 부분이 껍질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느낌은 동일합니다. 껍질의 색깔을 고려하시라 권유드리는 이유는 재배 과정에서 질소 비료를 많이 사용할수록 과실은 커지지만 과실 껍질의 색깔이 어둡고 탁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제 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2. 품종을 보고 선택하세요.
배라고 다 같은 배가 아닙니다. 배는 여러 가지 재배조건에 따라 맛에 차이가 심한 과일로 다양한 품종으로 분류됩니다. 주로 시중에 시판되는 품종은 ‘신고배’ 인데요. 달고 시원하지만 이 신고배는 출하시기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매 시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의 경우 출하되는 신고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미숙과 상태로 출하되므로 9월에 배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당도가 높고 맛좋은 다른 품종의 배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품종을 추천해드리자면 ‘추황배’, ‘원황', '황금배', '감천배', '만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배 품종으로는 ’금촌조생배‘,’조생황금배‘,’신천배‘,'만풍배' 등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자연스럽게 성숙된 과일을 고르세요.
최근에는 수확기를 앞당기고, 과실을 크게 키우기 위해 '지베렐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지베렐린’ 이란 대부분의 식물체가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물질로 생장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은 담당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인위적으로 사용함으로 인하여 과실은 커지지만 당도가 낮아질 수 있고, 저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확한 후에 변질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수확기를 조절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자연적으로 성숙되어 출하된 과실이 제 맛을 나고 가장 맛이 좋습니다. 배의 경우 각 품종의 수확기는 재배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지역별로 나누어 보자면 일반적으로 남부 해안에서 중북부 내륙까지 1~21~2주가량 수확기가 차이가 있으며, 따뜻한 남쪽이 수확기가 더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10월 말경에 성숙하는 배들은 북쪽에서 먼저 익기 시작하므로 이것을 고려하여 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오래 두고 먹을 배를 고를 때 추천하는 품종
배를 오래 두고 드시는 편이라면 신맛을 가진 품종을 고르실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배는 저장하는 동안 신맛이 감소하여 단맛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신맛을 가진 품종일수록 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맛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저장력이 좋은 품종으로는 '만삼길'과 신품종인 '추황배', 그리고 '금촌추', '신고' 등이 있습니다.
5. 육식을 즐기는 분께 디저트로 추천하는 품종
배는 특유의 산뜻하고 풍부한 과즙으로 인해 고기를 먹은 후의 느끼함을 없애고 입안을 상쾌하게 해 주며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는데요. 육식을 즐기신다면 신맛을 있는 품종을 더욱 추천해드립니다. '추황배', '금촌추', '만수' 등의 품종들은 소화를 돕는 효소의 함량도 높아 더욱 도움이 됩니다.
6. 친환경품질인증 마크를 달고 있는 배
친환경 품질 인증 마크를 달고 있는 배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므로 눈에 보이는 외적 품질은 떨어질 수 있지만 과실의 품질이 좋고 안전합니다. 이러한 배들은 정부가 그 품질을 인증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와 같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배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전국적으로 약 900여 개가 있는데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친환경 인증농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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