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팬 길들이기 : 엄마가 전수해주는 관리 꿀팁

우리 선조들은 아궁이에 무쇠솥을 걸어서 음식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무쇠솥으로 한 음식은 특유의 깊은 맛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정집에서도 무쇠 팬을 이용해 무쇠 주물 음식 특유의 맛을 살려 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무쇠는 스텐이나 코팅이 된 제품에 비해서 길들이기가 까다로운 소재입니다. 하지만 무쇠를 길들이는 몇가지 요령만 안다면 무쇠 팬으로 요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무쇠팬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무쇠 팬 길들이기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 목  차  >

1. 무쇠팬의 장점

2. 무쇠팬의 단점

3. 무쇠팬 길들이는 법

4. 무쇠팬 세척 방법

5. 무쇠 팬 녹 제거방법

 

 

 

1. 무쇠 팬의 장점

무쇠팬의 장점이라면 단연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건강에 이롭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쇠 주물 자체에서 조리할 때마다 철 이온이 나오기 때문에 조리 중인 음식에 자연스럽게 철 성분이 베어 들어 철분제를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쇠 팬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코팅팬과 달리 마모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잘 길들여진 무쇠팬은 엄마가 딸에게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조리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열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2. 무쇠 팬의 단점

무쇠팬의 단점을 꼽자면 초심자의 경우 관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길들이기에 실패할 경우 뜨거운 열에 달구어진 무쇠 팬에 음식이 쉽게 눌어붙게 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빨간 녹이 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팬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유로 무쇠 팬을 기피하기도 합니다. 

 

3. 무쇠팬 길들이는 법

깨끗하게 세척하여 건조한 무쇠 팬을 예열할 때는 먼저 기름을 팬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가능하다면 발화점이 높은 식용유나 콩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름이 골고루 발린 무쇠팬은 약불에서 천천히 20분간 구워줍니다.5분정도 지나면 무쇠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데 당황하지 말고 약불로 굽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팬이 잘 구워졌다면 연기는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팬을 굽는 과정을 3-4번 반복하여 무쇠팬을 '시즈닝' 하는 작업을 해줍니다. 
여러 번 약불에 달구어져 시즈닝이 잘 된 무쇠 팬은 음식이 잘 늘러붙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무쇠 팬은 기본적으로 팬에 기름이 스며 시즈닝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볶음 요치를 자주해먹다보면 주쇠에 자연스럽게 기름이 스며서 반질반질하게 길이듭니다. 기름이 벗겨진 느낌이 들 때에는 기름을 얇게 칠한 뒤 약한 불로 15분 정도 다시 달구어 주면 됩니다.

 

4. 무쇠팬 세척 방법

사용한 무쇠 팬을 세척할 때에 특히 주의할 점은 세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뜨거운 물을 끼얹어 기름기를 제거해준 뒤 거친 수세미로 팬을 문질러 기름기를 1차적으로 닦아내 줍니다. 
뜨거운 물로 한번 헹군 뒤 조금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다시 한번 팬을 문질러 닦아줍니다. 깨끗하게 헹군 무쇠 팬은 물기를 잘 닦은 뒤 가스레인지 불에 살짝 말려주면 됩니다. 
만약 무쇠 팬을 구매하여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세척한 후 기름을 발라 코팅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무쇠팬 녹 제거방법

무쇠 팬에 관리가 소홀해 빨간 녹이 슬었다면 이 방법으로 녹을 제거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치약이나 케첩을 무쇠 팬의 녹슨 부분에 골고루 바르고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질러서 닦아주면 됩니다. 특히 케첩을 바른 경우 녹이 쉽게 닦이고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무쇠 팬을 사용할 때는 물기를 잘 말려서 보관하여야 녹이 생기지 않으므로 이 점을 유념하여 관리하시면 오래도록 내구성 좋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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