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반려견

가족의 관심이 필요해 : 고양이의 분리불안 증세와 원인 , 치료법

오늘하루씨 2022. 4.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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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외로움을 타지 않으며 혼자서도 잘 노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잘 보내줄 알며, 강아지처럼 수시로 사람과 놀아달라는 등의 신호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고양이도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고양잇과 동물들도 자신의 보호자나 가족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이 있습니다. 때문에 가족과의 상호작용이 부족할 경우 고양이가 표현을 하지 않지만 감정적으로는 외롭고 우울하며 함께 있고 싶은 감정을 느낍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눈에 띄게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 패턴이 나타난다면 고양이가 우울해하거나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후

외출을 하고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집안 곳곳에 아무렇게나 대,소변을 본 것을 발견했다면, 혹은 물건을 넘어뜨리는 등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면 혹 고양이의 심리상태가 불안하거나 상호작용이 충분치 않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대소변을 잘 가리는 동물로 이러한 실수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혼자 집에 남겨졌었던 것에 대한 악의적인 행동의 표현이라고 보기보다는 고양이가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부터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했던 행동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해석입니다. 이러한 이상행동뿐만 아니라 과도한 그루밍이나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가 있을 때도 분리불안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그밖에도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나치게 울음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는 등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고 밥을 먹지 않거나 혹은 너무 빨리 먹는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이 발생하는 요인 : 환경적인 요인부터 선천적 요인까지

고양이의 분리불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심리적인 문제로 환경적인 변화은 물론 선천적인 성향에 이르기까지 원인은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보자면 고양이 품종 중 샴 고양이나 버마고양이 등은 유전적으로 민감하여 다른 종에 비에 더 쉽게 분리불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보자면 사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 분리 불안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사회화란 주로 생후 3주~ 9주 사이에 어미와 형제들과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인하여 빨리 젖을 떼고 어미나 형제들로부터 떨어지게 된 경우 이러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는 도중에 겪게 되는 새로운 환경변화들도 자극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변화, 이사나 보호자의 출퇴근 시간의 변화, 혹은 고양이를 홀로 남겨두고 휴가를 떠난다는 등의 환경적인 변화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분리불안 증세가 심해질 경우 약물치료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할 수 있는 행동교정요법

고양이의 분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호자와 충분히 놀이시간을 가지도록 하여 애착형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이시간은 다채롭고 즐거워야 하며 하루 2-3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하므로서 고양이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간식과 장난감을 이용하여 놀아주어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고양이 용품으로는 캣타워와 스크레쳐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높은 장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캣타워를 설치해주면 고양이가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요새가 생기는 셈입니다. 창문 앞에 캣타워를 설치해두고 고양이가 바깥 풍경 울 보면서 (특히 새) 캣타워 위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크래쳐를 긁는 행동으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가구 등을 긁거나 망가뜨리는 등의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스크래쳐는 가능한 수직으로 된 것을 구매하여 여러 개를 집안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혼자 집에 남아있는 것에 대하여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먼저 고양이가 주인의 외출을 알아차리는 행동이나 물건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재킷을 입는 행동을 보면 고양이가 계속 야옹거리는 등 불안을 호소한다면 재킷을 1분 정도 입었다가 (마치 외출하는 것처럼) 다시 벗고서는 집 안에서 일상생활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루에도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고양이는 재킷을 입는 등의 (트리거 행동에) 점차적으로 불안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고양이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재킷을 입고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후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놀아줍니다. 이와 같은 행동을 반 족적으로 하는 것이 고양이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행동교정요법입니다. 외출을 하게 될 때에는 충분한 물과 음식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작별인사는 가능한 짧게, 그리고 문밖을 나가는 순간에는 고양이를 부르지 않도록 합니다. 그 외에도 음악을 틀어놓거나 티브이 등을 켜놓으면 고양이의 긴장감이 누그러진다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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