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매거진

개봉후 올바른 위스키 보관법

오늘하루씨 2023. 7.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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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다음 날 아침의 숙취가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단연 추천할 만한 술은 바로 위스키입니다. 
도수는 높지만 굉장히 깔끔해서 주류 중에서도 숙취가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한 편에 속합니다. 
물론 다른 주종과 섞어 마시지 않고 위스키만을 단독으로 마셨을 때 이야기이지만요. 

그런데 이 위스키는 워낙 도수가 높다 보니 캔맥주처럼 한 번에 한 병을 다 비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개봉하여 적당량을 마신 후 남은 위스키는 밀봉하여 보관하게 되는데요. 
위스키 초심자라면 혹시 상하지는 않을까,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 고민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스키의 유통기한과 올바른 위스키 보관법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봉한 위스키 유통기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위스키는 유통기한이 따로 없다할 정도로 유통기한이 긴 편입니다. 특히 오스통에서 오랫동안 숙성된 위스키일수록 맛이 좋고 더욱더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위스키는 알코올 도수가 40도가 넘어가는 술이기 때문에 개봉전 위스키의 경우 미생물 번식이 거의 불가능하고, 때문에 오랜 시간 숙성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개봉한 위스키의 경우는 어떨까요? 
개봉한 위스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병째 나발을 불어 입을 대고 마시지 않는 이상에야 도수가 높은 위스키에서는 미생물이나 세균, 바이러스의 번식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봉한 위스키 보관법

개봉한 위스키도 정해진 유통기한은 없다고 보아야 하지만, 보관을 잘못하게 될 경우에는 맛이 변질되어 음용이 어려워지거나 어느날 술이 모두 증발되어 빈 병만 남아있게 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개봉한 위스키를 올바로 보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햇빛이나 직사광선이 드는 장소는 NO!

대부분의 주류나 음식들이 그러하듯이 위스키 역시 빛에 노출이 되면 빠르게 맛의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햇빛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빛 속의 자외선이 알코올 분화를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햇빛에 오랫동안 보관해 둔 위스키는 이미 빛으로 인한 화학작용으로 위스키 특유의 향이 날아가며 주 성분인 에탄올이 공기중으로 휘발될 염려가 있습니다. 

 

2. 냉장고 보관도 금지

위스키를 마실 때 얼음을 넣어서 함께 마시면 위스키의 풍미가 더욱 올라가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가 너무 높고 알코올 향이 매우 강하여 얼음으로 중화되어 맛의 균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음용하는 온도가 내려갈 수록 위스키 특유의 향이 사라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스키의 맛과 향을 오래도록 보존하게 싶다면 냉장, 냉동보관보다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보관에 적합한 온도는 15 ~20 도 사이입니다. 

 

3. 위스키병은 세워서 보관하자.

주종에 따라서는 반듯하게 병을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 경우와 비스듬하게 눕혀 보관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와인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와인 같은 경우는 주종의 특성상 공기와 맞닿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산소의 유입을 최대한 막기 위하여 마개가 있는 방향으로 눕혀서 보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위스키의 경우는 산소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 위스키의 코르크에 위스키가 닿는 상태로 보관을 하게 되면 코르크에서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코르크가 바스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파라필름과 디캔더를 사용해보자. 

만약 위스키가 병의 절반이하로 남은 상황이라면 산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위스키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관용기의 절반 이상이 공기로 채워지는 상태라면 산화의 위험도 그마만큼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굿 아이템은 파라필름과 디캔터입니다. 

파라필름은 마치 주방에서 사용하는 크린랩처럼 위스키병와 코르크 마개사이를 덮어주는 테이프와 같은 필름입니다. 
한번더 밀봉하게 됨으로써 산소의 유입을 최대한 차단시키고 이것은 산화를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파라필름을 따로 구매하기가 번거롭다면 가정용 랩으로 밀봉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래 두고 위스키를 즐길 생각이라면 쭉쭉 늘어나서 밀봉이 더 잘되는 파라필름을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디캔터, 혹은 작은 꼬마 위스키 공병이 있다면 이곳에 남은 위스키를 소분하여 담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포인트는 가능한 병에 위스키가 꽉 차게 만들어 병에 산소가 유입될 만한 공간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입니다. 

 

 

5. 1년에 2번씩 코르크를 적셔주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세워서 보관하며 코르크와 위스키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코르크가 바싹 건조된 상태로 오랫동안 위스키 병의 뚜껑을 막고 있게 되는 경우에는 자칫 위스키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 보관하고 조금씩 즐기는 위스키라면 1년에 2번 정도는 위스키 병을 뒤집어서 위스키로 코르크를 살짝 젹셔주도록 합니다. 이때에는 10 초안 팤으로 가볍게 적셔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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