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냄새가 심해요 : 효과적인 관리법

우리 입 안에서는 24시간 내내 침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어금니 안쪽의 귀밑샘과 턱밑 샘, 혀밑샘에서 분비되는 침은 소량의 당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 동안 분비되는 침의 양은 무려 1~1.5L 정도입니다.
침은 소화를 돕고 입안으로 침투하는 일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를 하며 구취, 충치, 치주염 등을 예방해줍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입니다.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더욱 적나라하게 하게 느껴져서 '침냄새가 심해요' 라며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침냄새가 발생하는 원인과 자가진단법, 관리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1. 침냄새의 원인

2. 침냄새 자가 확인법

3. 침냄새 검사

4. 침냄새 관리방법

 

 

 

1. 침냄새의 원인

 

'침냄새가 심해요'라고 느끼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입 안이 건조해져서 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점도가 끈적하게 변한 침은 목 뒤로 잘 삼켜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입 안에 끈적한 침이 오랫동안 고여있게 되는데, 이 오염된 상태의 침이 머물러 침 냄새를 유발합니다. 
이 축축한 입속 환경은 세균번식에 적합한 장소가 되기 때문에 백태나 거품 침 등 추가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유해균이 치태를 분해하면서 발생시키는 가스나, 충치등의 염증 작용에 의해서 침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침냄새 자가 확인법

자신의 침냄새 정도가 궁금하다면 스스로 간단하게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준비합니다. 
그다음 혀 안쪽에 손가락을 대고 10초정도 꾹 눌러줍니다. 혀에 대었던 손가락을 뗀 후 냄새를 맡아보면 되는데 침 냄새가 심해요라고 느끼신다면 구취가 있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침냄새 검사

 

이 밖에도 '오랄 크로마'라고 불리는 구취 가스분석검사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이 검사는 바늘이 없는 빈 주사기를 30초 동안 물고 있으면 끝나는 5분 내외의 간단한 검사입니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구취가스의 양과 성분을 분석해주어 입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본인의 '침냄새가 심해요'라고 느끼신다면 한의원이나 치과를 내방해 검사받아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이 구취가스분석검사는 기본 진찰료에 포함되어 추가적인 검사비가 들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침냄새 관리방법

 

침 냄새의 기본적인 관리방법은 청결하게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양치 시에는 치아뿐만 아니라 혀에 낀 백태나 설태까지 깨끗하게 제거하여 위생적인 입안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또한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는 반드시 치간칫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하여 치태나 치석제거를 해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구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셔 입 안을 마르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듯 생활 속 관리를 실천한다면 '침 냄새가 심해요'라고 느끼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