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핥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할짝거리는 우리 강아지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동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이라면 우리 강아지가 어떤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지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동 하나를 한 가지 의미로만 단정 짓기는 어려우며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핥는 이유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목차>
1. 보호자의 얼굴을 핥는 경우
2. 보호자의 발을 핥는 경우
3. 바닥을 핥는 경우
4. 자신의 발을 핥는 경우
5. 벽을 핥는 경우
6. 자신의 입을 핥는 경우
1. 보호자의 얼굴을 핥는 경우
반려견이 보호자의 얼굴이나 입술을 핥는 것은 강아지가 핥는 이유중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 첫 번째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보호자에 대한 애정표현입니다. 강아지들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상대방 개에게도 구애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입술을 핥습니다. 이것은 새끼일 때 어미가 얼굴을 핥아주었던 것을 기억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사표시입니다. 만약 반려견이 얼굴을 핥을 때 저지하게 되면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호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과격하게 핥는 경우에는 장난감이나 간식 등으로 주의를 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보호자가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때 위로의 표시로 얼굴을 핥아주기도 합니다. 개들은 무려 3만 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간과 교감을 나누어 온 동물로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고도로 발달되었습니다. 때문에 보호자의 우울함을 공감하는 표현을 얼굴을 핥아주는 것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2. 보호자의 발을 핥는 경우
강아지가 보호자의 발을 핥는 이유는 보호자의 냄새를 맡기 위함입니다. 강아지에게는 야콥슨이라는 특수한 기관이 있으며 이 기관을 통하여 맛과 냄새에 대한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에는 땀샘이 많기 때문에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되는데 강아지는 이 특유의 냄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땀 속에 포함된 페로몬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애정 표현의 일환으로 이러한 행동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불안함을 느낄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보호자의 발을 핥습니다. 특히 강박적일 정도로 반복된다면 스트레스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강아지가 불안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주거나 산책을 하고 스킨쉽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바닥을 핥는 경우
강아지가 핥는 이유 중 가장 당황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바닥을 핥는 것일 것입니다.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이유는 지루하고 심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행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보일 경우 보호자는 산책 등을 통하여 새로운 자극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반대로 소화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에도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장애가 있을 경우 구토나 설사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 컨디션에 대한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4. 자신의 발을 핥는 경우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 이유의 대부분은 습진이나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발은 털로 덮여있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피부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나 발바닥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았을 경우에는 습한 물기가 남아있어 습진이 생기기도 쉬운 상태가 됩니다. 피부병으로 인하여 간지러울 때 강아지는 자신의 발을 침범벅이 될 정도로 핥고 꼭꼭 씹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 경우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발이 물에 젖었을 때 바싹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벽을 핥는 경우
강아지가 핥는 이유 중 벽을 핥는 행동도 보호자가 이해하기 힘든 행동중 하나입니다. 벽을 끙끙거리거나 핥는 행동을 보일 때는 강아지가 지루함을 느끼거나 혹은 신경학적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쿠싱병이나 발작, 간 기능 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이러한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지속적으로 벽을 핥는 행동을 보인다면 수의사의 진단과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6. 보호자의 입을 핥는 경우
강아지가 자신의 입을 핥는 이유는 먹을 것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이것은 개의 본능의 일종입니다. 어미개가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게 되면 어미를 기다리던 강아지들은 어미의 입안에 먹을 것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던 습성이 발현된 것입니다. 때문에 반려견들은 보호자를 어미개처럼 여기고 보호자의 입에서 먹이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반려견이 보호자의 입안이나 입 주위를 핥는다면 배가 고프다는 표현일 수 있으므로 사료를 급여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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