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술집 바가지, 넷플릭스 일본드라마 추천

일본 가정식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넷플릭스 일본드라마는 선술집 바가지라는 음식 관련 슬로 무비입니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훔쳐보는 것 같은 잔잔한 일상소재에 군침이 절로 넘어가는 각종 일본음식들은 당장이라도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게 만듭니다. 

여러 번 보아도 질리지 않는,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취향이신가요? 
그렇다면 강력 추천하는 드라마 선술집 바가지,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선술집 바가지 소개 

■  출연

카타야마 모에미, 타카츠키 사라, 오오카타 히사코, 쿠포 츄키치, 나카무라 유이치, 후쿠다 아야노, 나미오카 카즈키, 츠다 칸지

■  원작

일본 소설 <선술집 바가지> 원작

■ 장르

힐링, 푸드 드라마

이야기의 특성상 잔잔한 감동이 있고, 미네와 단골손님 간의 미묘한 썸은 있으나 도드라진 로맨스는 없습니다. 
선술집 사장으로서 미네가 음식에 대한 고민이 주요하다고나 할까요?

 

 

선술집 바가지 줄거리 

들어가면 바가지 쓸 것만 같은, 고객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하는 '바가지'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가정식 요리도 뚝딱 만들어주고 맛있는 술과 곁들일 정성스러운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이름이 '바가지' 인 이유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면서 돈을 받는 자체가 바가지다.'라는 미네 아버지의 장사 철학이 반영된 간판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이 곳의 주인장은 젊디 젊은 묘령의 여사장님 미네입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남겨진 자매가 부모님이 운영하던 선술집을 물려받아 운영한다는 설정입니다.  

 

항상 촉촉한 눈매를 지닌 언니 '미네'는 이 선술집 바가지의 여사장님으로 음식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음식을 배웠으며, 항상 아버지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정성껏 요리합니다.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으로 손님 하나하나를 배려해 주는 세심함이 매우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아직 학생인 여동생 '카오루' 는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선술집 바가지의 서빙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언니와 정답게 선술집 바가지를 꾸려나갑니다. 

선술집 바가지에는 자주 찾는 단골들이 많습니다. 
미네의 부모님이 운영하실 때부터 오랫동안 이용하던 단골들도 있고 미네의 음식솜씨와 친절함을 좋아해서 단골이 된 젊은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이 단골들은 단순하게 음식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며 풀어나가는 따뜻함을 보여줍니다. 

선술집 바가지 후기

선술집 바가지의 각 에피소드는 손님들과 음식에 얽힌 각종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며 풀어나가는 구성입니다. 
예를 들자면, 남편이 먹고 싶어하는 날개만두를 미네에게 배워가는 동네 단골손님의 에피소드라든가 아버지에게 장어요리를 선물하고 싶은 여학생을 미네가 도와주는 식의 내용으로 잔잔하게 풀어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미네가 해주는 각종 일본 가정식들을 엿볼 수 있지요. 
에피소드가 끝난 후 각 편의 말미에는 미네가 추천해주는 일본 전통술과 에피소드에 등장한 가정식 요리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요리를 소개해주며 미네는 ' 이제 여러분도 바가지를 씌울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며 각 에피소드는 깔끔하게 종료됩니다.
이 소개해주는 요리들이 요리 초보도 한번쯤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간단한 요리들이라는 것도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일본의 유명한 푸드드라마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가 커피로 비유했을 때 중독성 강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한다면, 선술집 바가지는 '라테'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술집 바가지> 는 내향적이고 생각이 깊은 여자주인공 미네가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이끌어가는 플롯이다 보니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굵직하게 생각할 거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보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매일의 추천메뉴를 직접 그려서 메뉴판을 만드는 아이자기함하며, 일본 식당 특유의 자리배치나 음식 진열방식, 정갈한 기본찬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청해도 부담없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로, 특히 추운 겨울에 보면 마음까지 훈훈하게 힐링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로 떠나는 즐거운 일본 식도락 여행, 선술집 바가지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