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하게 잘 뛰어노는 고양이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질 만큼 귀엽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모습때문에 실은 질병을 앓고 있음에도 보호자가 아프지 않다고 여기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갑상선항진증입니다. 10살 이상의 노령묘에게 주로 발생하는 이 병은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에게 흔한 내분비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목의 양쪽에 나비모양으로 위치한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대사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말 그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나비모양의 분비샘에서 티록신이라 불리는 호르몬이 발생하는데 이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