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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가열식, 기화식 : 우리 집에 쓰기 적합한 가습기는?

오늘하루씨 2021. 11.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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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 실내공기로 가습기 선택이 고민이신가요? 가습기는 제품에 따라 가습효과 및 편의성 차이가 큰 가전제품인 만큼 가습방식에 따른 차이를 확실히 알고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집 평수에 맞는, 그리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가습기 고르는 팁을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우리 집 또는 사무실 공간을 잘 케어할 수 있는 가습기의 가습량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습량은 1시간에 뿜어내는 습기의 양을 뜻하는데요, mL 혹은 cc 단위로 표기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사용공간의 면적이 클수록 가습량이 큰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 도시의 외기 조건과 주거 형태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제시하는 1평당 필요 가습량은 아파트는 3.3m²(1평)당 47mL, 일반 주택은 3.3m²(1평)당 62mL 입니다. 그런데 아파트와 주택이 왜 필요한 가습량이 다른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아파트가 주택 대비 단열 즉, 공기 차단이 잘 되어 있어 외기 유입량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이에 따라 필요 가습량도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시를 들어 계산해본다면 가습량 500mL 가습기는 아파트 : 실면적 10.7평, 주택 : 실면적 8평의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때문에 사용 공간에 적합한 가습기를 고르실 때는 실제 사용공간의 필요한 가습량보다 1.4배 여유 있는 용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가습기 사용 시 약이나 중 모드에서 사용량을 감안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척과 관리가 편한 가습기일수록 사용하며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물통에 손이 쉽게 들어가는 개방형 수조 제품은 구석구석 꼼꼼한 세척이 가능해 위생관리에 최적이라 하겠습니다. 꼭 완전 개방형이 아니라도 입구가 넓은 제품을 구입하시면 손이 쉽게 닿을 수 있어 보다 관리가 수월합니다. 물통과 수증기가 나오는 기화부는 위치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 수조와 기화부는 물이 항상 고여있는 장치이므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자주 살균해주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일체형으로 붙어있는 제품의 경우 구조만 세척 하면 되니 편리합니다. 

 

가습기는 분사하는 물질과 분사 방법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방식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개인의 특성에 맞는 가습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각각의 장,단점을 살려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초음파식은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아주 작게 쪼개어 튕겨내는 것인데요. 아주 작은 액체 상태의 물방울을 분사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이 초음파방식은 가습기에서 분사하는 물방울의 크기가 1~5㎛으로 세균 등(0.01㎛~1.5㎛)보다 크기 때문에 물 속 이물질이 공기중의 작은 물방울과 함께 방출되어 직접적으로 폐까지 전달될 수 있는 단점이 있어 매일 살균 세척해야 합니다. 또한 초음파식의 물방울 입자는 수증기보다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이 때문에 공급된 습기가 비교적 넓게 퍼지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앉아 가습기 주변부에 물기가 맺힐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식 사용 시 물과 함께 방출되는 석회질 성분이 정전기를 띄는 가전제품에 달라붙는 현상을 백분 현상이라 합니다. 위 이미지의 먼지같은 하얀 자국이 물속에 녹아 있던 석회질 성분입니다. 사용 환경 및 물의 석회질 농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 사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것처럼 전기 히터로 물을 가열하여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인데요. 기체 상태의 따뜻한 수증기로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실내 온도 역시 함께 높아집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관리 미흡 시 석회질 얼룩 등이 심해지는 것 외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크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이 수조 및 기화부의 구조가 초음파, 자연기화식 대비 세척 자체가 번거로우며 제품에 따라서는 완벽한 세척이 불가능한 구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에만 정수필터를 추천합니다. 정수필터는 석회질이 집중적으로 누적되는 가열판 주변부의 오염을 최소화해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좀 더 편리한 세척/관리가 가능하여 가열식 선택 시 정수필터가 있는 제품 구입을 권장합니다. 덧붙여 전기요금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가열식 가습기(침실 기준)을 최대 세기로 작동시키면 소비전력은 200~300W 수준으로 가전제품 중에서도 높은 편입니다. (20~40W 초음파식, 기화식에 비해서) 중간 세기로 일 10시간 작동 시 가열식은 약 8,000원, 초음파/자연기화식은 약 1,000원의 월 전기 요금이 발생합니다.

 

기화식은 마치 젖은 수건을 널어놓은 다음 선풍기 바람을 쐬는 것처럼 젖은 가습 필터에 바람을 불어 자연증발 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자연기화식은 FAN이 작동하기 때문에 선풍기,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바람 소리가 납니다. 대부분 제품의 약풍이나 취침모드 사용 시 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을 정도이지만 중~강풍으로 작동 시 소음은 큰 편입니다. 따라서 취침 전 충분히 습도를 올려놓고 약풍 혹은 취침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이 자연기화식은 필터를 섬유 필터를 사용하느냐 디스크 필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편의성에 차이를 보이는데요. 섬유 필터의 경우 간편하지만 교체가 필요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으며 디스크 필터는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지만 분해 및 세척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물 자체에 이물질이 많을 경우 오염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내 온도 20°c 이상, 20~25°c 수준의 깨끗한 물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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