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에 이사계획을 잡아두신 분들이라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이사 후 일이 잘 풀리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미신이라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사가는 날은 되도록 손 없는 날을 골라서 이사날짜를 잡습니다.
또한 이사방위도 삼살방, 대장군 방향 등을 가능한 피해서 '좋다는 방위'로 이사 가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족에게는 거처를 옮긴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사방향에 대한 작은 팁을 드리자면, 좋은 이사방향을 찾기 보다는 2024년도에 꼭 피해야 하는 이사방향을 제외하고 이사를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2024년 이사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살방을 피하세요.
삼살방이란 세가지 살이 불길하게 끼었다는 뜻으로 죽음의 기운을 의미하는 방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의 기운이란 구체적으로 세 살, 겁살, 재살의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 세살
세 살이란 지진, 수해, 냉해 등과 같은 자연재해를 말합니다.
- 겁살
겁살이란 사람의 목숨이나 재산을 크게 잃을 운이 있는 살을 말합니다.
- 재살
재살이란 재판이나 소송에 휘말려 법원이나 경찰서등을 자주 다니게 된다는 재앙을 뜻합니다.
삼살방위는 1년을 주기로 하며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참고로 2023년 계묘년의 삼살방위는 서쪽이었습니다.
2024년 갑진년에 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영업장을 개업하신다면 가능한 갑진년의 삼살 방위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 갑진년 삼살방위는 남쪽입니다.
예로부터 삼살방위로는 화장실을 수리하거나 묘를 쓰거나 이장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삼살방향은 대장군 방향보다 더 흉의 기운이 세다고 합니다.
대장군 방위를 피하세요.
대장군 방위의 의미는 대장군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막아 순조롭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장군 방위는 집안에 나쁜 기운 (액운)이 들어오는 방향을 뜻하며 이 방향으로는 이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수리를 하는 것이나 장롱과 같은 가구를 들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옛 어르신들은 해당 년의 대장군 방위에서는 집을 짓거나 흙이나 돌, 나무등을 다루게 되면 집에 우환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이 방향의 수리도 매우 조심스러워했으며 새로운 사업체를 들이는 일이나 묘를 이전하거나 땅을 파는 등의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전쟁시에도 가능한 대장군방향은 피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장군 방위는 3년을 주기로 하며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3년 주기 이므로 2022년, 2023년, 2024년은 인묘진년으로 대장군 방위는 모두 동일하게 북쪽입니다.
상문 방위를 피하세요.
상문 방향이란 이사를 하면 상복을 입게 된다는 의미의 방위입니다.
2024년의 상문 방향은 남쪽입니다.
길하지 않은 방위이므로 현재 있는 거주지에서 남쪽으로의 이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객 방위를 피하세요.
2024년 갑진년의 조객방위는 동북쪽입니다.
조객방위로 이사를 하게 되면 가정에 불화가 생기거나 여러가지 가정사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옛 어르신들은 조객방위로는 문상을 가는 것도 매우 조심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장군 방위와 삼살 방위 적용의 예외
여러 방위들이 막혔다고해서 무조건 이 방향으로는 이사를 하면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와 같은 방위가 적용되지 않은 몇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따로 살던 두 집이 하나로 합가하여 이사를 가게 되는 경우,
이사를 가려는 집이 현재 거주지에서 200m 이내인 경우,
아예 지역을 벗어나서 멀리 이사를 하게되는 경우
는 대장군 방위와 삼살방위를 무시하여도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주에 따른 이사방향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국민이 대장군방향, 삼살방향으로는 이사를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대장군 방향, 삼살 방향을 조심하는 것이 좋지만 개인의 사주명식에 따라서는 자신과 맞는 방향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거처를 옯기게 되면 그 방향에서 좋은 기운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사 해결책
이사 방위가 맞지 않는다거나 손이 낀 날에 이사를 하게 되는 경우 비방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어 공유합니다.
- 새 집을 깨끗하게 미리 청소하여 좋은 기운이 깃들도록 합니다.
- 정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팥이나 소금을 이사 갈 집의 거실, 방, 화장실, 주방등에 미리 가져다 둡니다.
- 원래 이사해야 좋은 날에 미리 이사갈 집에 밥솥을 가져다 둡니다.
- 이사방향이 맞지 않다면 이사하는 날 이사를 가면 좋은 방향을 먼저 경유한 뒤 새 집으로 이사합니다.
- 짐이 들어올때는 주인이 가장 먼저 문을 열어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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