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증상 기간 대처 (수술후 섬망증상에 대하여)

'섬망' 에 대하여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섬망증상이란 환각증상, 환청등을 경험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수술 후 회복단계에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섬망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섬망이란? 

섬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의력, 집중력, 인지능력, 언어능력 등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섬망은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수시간에서 수일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섬망증세는 증상자체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며 치매와 매우 증상이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섬망 원인

섬망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정신의학적인 상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서 질병을 앓고 있거나 악물등에 대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질환, 감염, 전해질 불균형들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수술을 받은 고령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아래와 같은 경우에 발생위험은 더욱 증가합니다. 

 

- 낮은 혈당

-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경우 

- 폐렴과 같은 질환에 감염이 된 경우

- 혈압약 등 약물을 남용한 경우 

 

이외에도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섬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활동을 거의하지 않으며 실내에서만 지내는 경우

- 영양 부족

- 심한 뇌질환

- 우울감 및 극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 수면부족

- 진정제, 수면제, 진통제등 특정 약물을 과다복용하는 경우

- 과다한 음주 

 

 

섬망 증상 

섬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수시간 혹은 수일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룻동안에도 변화가 심한 편으로 주로 어두운 밤에 증세가 더 심해집니다. 

 

▣  인지장애 

날짜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며 본인이 누구인지, 중요한 사건 등에 대하여 자세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말을 횡설수설하게 되는 특징이 있으며 단어를 기억하고 말하며 읽고 쓰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집중해 듣지 못합니다. 

 

▣  집중력 저하 

주제에 대한 전환이나 환기가 어려우며 본인이 선호하는 어떤 생각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작은 자극에도 주의가 분산되며 좀처럼 주의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불안정한 심리상태 

극심한 우울증 혹은 들뜬 기분, 과민성 등 심리상태가 다양하며 변화양상이 매우 빠르게 때문에 예측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편견을 가지고 자기 중심적으로 일을 해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돌발행동

환각, 환시 증세가 심해지며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등의 돌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고령자의 경우 동작이 느려지고 무기력해지며 조용히 틀어박히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면에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점

섬망과 치매는 발병하는 증상의 유사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섬망의 치매를 구분하는 차이점은 발병시기, 집중력의 차이, 증세의 변동성에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발병시기 

섬망은 수시간, 혹은 수일에 걸쳐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치매는 경미한 증세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증상이 심각해지는 수순으로 발생합니다. 

 

▣  집중력의 차이 

섬망은 집중력이나 주의 의지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되어 주제의 전환이나 청각적주의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반면 치매는 (특히 초기증상인 경우) 집중력을 상실하지 않습니다. 

 

▣  증세의 변동양상 

섬망은 불안, 공포, 우울, 들뜸 등의 감정기복이 매우 빠르고 짧게 나타나며 하루에도 몇번씩 기복이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사고력, 기억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감정의 변동폭도 크지 않습니다. 

 

섬망의 종류 

섬망은 과활동형, 저활동형, 복합형으로 구분하여 살펴 볼 수 있습니다. 

▣  과활동형 

쉽게 흥분하여 환시를 보게 되는 유형으로 기분의 변화가 매우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섬망의 유형에 속합니다. 

 

▣  저활동형 

주로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형태로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려 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대부분의 시간을 멍하게 보냅니다. 또한 비정상적일 정도로 졸음증상이 심합니다. 

 

▣  복합형 섬망

과활동형 섬망과 저활동형 섬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형태로 상태가 전환되는 섬망의 형태를 말합니다. 

 

섬망 대처방법

비약물적인 치료의 일환으로 달력이나 시계를 가까이 두어 날짜와 시간에 대한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가족사진과 같이 친숙한 물건, 자신이 누구인지 인지할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배치하여 둡니다. 
또한 강한 불빛이나 그림자, 소음과 같이 감각을 자극시킬만한 과도한 행동을 자제하여 공격적인 행동이 저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낮 시간에 적당한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저녁에는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신체 생체리듬 패턴을 교정하여 줍니다. 
고령자의 경우 밤이 되면 섬망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곁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며 잠자리에서도 은은하게 간접조명을 비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의 치료를 위해서 벤조디아제핀이나 로라제팜 등의 약물을 소량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환시를 교정하기 위한 약물이 투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섬망의 원인에 따라서 처방되는 약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섬망 예방 

섬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예방이 쉽지는 않지만 섬망을 일으킬만한 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하는 것으로 일부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을 받은 고령환자의 경우 너무 환한 불빛이나 자연광을 직사광으로 받게 되는 것, 과도한 소음을 예방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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